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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조재범 전 코치에게 17살 때부터 상습적으로 성폭력 당해"…추가 고소장 제출

입력 : 2019-01-08 20:33:43 수정 : 2019-01-08 21: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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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오른쪽 사진)가 조재범(왼쪽〃) 전 코치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심석희는 조 전 코치에게 추가적인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 내용에 따르면 심석희는 지난 2014년 여름부터 조 전 코치로부터 강제 추행 및 성폭행을 당했다.

고소장을 낸 날은 심석희가 구치소에 수감 중인 조 전 코치의 2심 재판에 나와 엄벌해 달라고 호소한 날로 전해졌다.

성폭행이 시작됐다고 밝힌 지난 2014년은 심석희가 만 17살인, 고등학교 2학년 때이다.

이때부터 2018 평창 올림픽 개막 두 달 전까지, 4년 가까이 지속적으로 성폭력 피해를 봤다는 충격적인 내용이다.

심석희는 특히 국제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거나 대회가 끝난 뒤에도 범행이 이뤄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지난달 17일 수원지법 형사 4부(부장판사 문성관) 심리로 열린 조 전 코치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심석희는 피해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당시 심석희는 조 전 코치에게 어린 시절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심석희는 "피고인은 내가 초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상습적으로 폭행·폭언했다"며 "초등학교 4학년 때 아이스하키채로 맞아 손가락뼈가 부러졌고, 중학교에 진학한 뒤에는 폭행 강도가 더 세졌다”고 폭로했다.

조 전 코치는 최후 변론에서 "1심 선고를 받은 뒤 구치소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맹세코 악의나 개인적인 감정은 없었으며, 심석희가 원한다면 눈앞에 절대 나타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 코치는 지난해 1월16일 훈련 도중 심석희를 주먹으로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힌 바 있다.

이에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이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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