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올해는 메시도 호날두도 아니었다. 지난 4일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주인공으로 이름이 불린 선수는 크로아티아 출신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3·레알 마드리드·사진)다. ‘메날두(메시·호날두) 시대’에 마침표를 찍은 것이다.
그런데 이날 시상식에 2위와 5위를 차지한 호날두와 메시는 참석하지 않았다. 모드리치가 15일 그들을 겨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크로아티아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시상식에 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그들의 선택이지만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모드리치는 “이는 지난 10년간 그들을 지명해준 동료 선수들과 투표자들은 물론 축구계와 팬들에게도 부당한 일이다. 그렇지만 그들은 자기 생각대로 행동할 것”이라고 비판을 이어갔다.
서필웅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