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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친박은 이미 폐족, 실체 없어…3중 처벌이라도 책임지겠다"

입력 : 2018-12-16 15:30:42 수정 : 2018-12-16 15: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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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은 16일 비상대책위원회의 인적쇄신 대상에 자신이 포함된 데 대해 “과거 친박(친박근혜계)으로서 이런 식의 3중 처벌로라도 책임지라면 기꺼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이미 2016년 총선에서 공천 배제돼 정치적 책임을 지고 당을 떠나야만 했다. 다행스럽게 주민들의 압도적 지지로 당에 돌아올 수 있었다. 또 인명진 비대위에서 당원권 정지 처벌을 받았다”며 “최근 끝난 당무감사에서도 개인 지지도가 당 지지도보다 두세배 높아 최상위권으로 분류됨에도 이번에 세 번째 정치적 책임을 요구받았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연합뉴스
그는 “할 말이 많지만 말을 아끼겠다”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당의 분열, 두 분 대통령 구속, 대선 참패에 저도 책임이 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결정이라면 따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명할 생각이 없다. 큰 책임 작은 책임 따질 생각도 없다”며 “당이 다시 새롭게 태어나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잃어버린 정권을 다시 찾아올 수만 있다면 어떤 희생이라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더 이상 과거 친박 비박 얘기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친박은 폐족이 된지 오래고 실체도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문연대의 단일대오를 구축해서 대한민국의 가치를 지켜내는데 온 몸을 바쳐 당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책임질 건 책임지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새로운 당원 윤상현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말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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