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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희♥이동건 '족발남'만 남은 첫 결혼기념일…다음날 튤립 사줬다(해피투게더)

입력 : 2018-12-14 07:48:42 수정 : 2019-03-15 02: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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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윤희(사진 아래)가 '해피투게더4'의 신임 MC로서 첫 녹화에 임한 가운데, 남편 이동건(" 위)이 출격해 특급 내조에 나섰다. 

 

지난 13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 시즌4’는 신임 MC를 맡은 조윤희와 그를 응원하기 위해 나선 배우 이동건, 최원영, 오의식이 게스트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윤희는 MC 신고식으로 블라인드 뒤 남편 맞추기 게임에 나선 후 남편으로 최원영을 골라 웃음을 자아냈다. 

 

이동건은 두 사람을 이어준 KBS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 대해 "주말 드라마다 보니 회차가 많아서 1년 가까이 촬영을 했다. 

 

처음에는 시간이 흘러서 마냥 서로에게 익숙해고 편해진 줄 알았는데, 촬영이 끝날 때 되니까 이게 마냥 익숙함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이 끝나고 조윤희를 못 만나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최원영은 "함께 촬영을 하면서도 두 사람의 썸을 눈치채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최원영은 이어 "두 사람의 관계를 알아챈 것은 차인표였다"라며 "차인표가 어느날 대기실에서 '쟤들 봐. 쟤들 연애한다'고 말하더라. 나는 믿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새 MC를 맡게 된 조윤희는 "아이 낳고 집에 있다 보니까, 자신감도 떨어지고 다시 일을 할수 있을까하는 걱정을 좀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피투게더' MC 제안을 받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남편이 MC를 해보라며 적극 추천해줬다"라며 "제가 용기를 못 내고 있을때 남편이 옆에서 용기를 많이 줬다"고 이동건에게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이동건은 조윤희와의 '첫 결혼기념일'에 얽힌 사연을 밝혔다. 이동건은 "예전에 조윤희가 예능프로그램에서 '남편이 결혼기념일을 까먹고 족발만 사왔다'고 말한 이후로 제가 '국민 족발남'이 됐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동건은 "제가 당시 촬영 때문에 한창 바뻐서 첫번째 결혼기념일을 까먹었다"라며 "결혼기념일에 족발을 먹고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저희 집 창밖에 불꽃이 터지더라. 왜 하는지도 모른 채 아내의 손잡고 불꽃놀이를 감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불꽃놀이를 다 보고 자려고 누웠는데, 아내가 울먹이는 소리가 나더라. 왜 우냐고 물어보는 순간, 오늘이 결혼기념일인 것이 떠올랐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동건은 "이 얘기를 조윤희가 예능에서 하면서 제가 '족발남'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라면서 "방송에는 나가지 않았지만 사실은 다음날, 어렵게 튤립을 구해서 아내에게 선물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그 얘기는 편집돼고 '족발남'만 남았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동건과 조윤희는 두사람은 지난해 4월 임신사실을 알리며 당시 혼인신고를 마쳤다고 밝혔다. 같은해 9월2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KBS2'해피투게더 시즌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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