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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살 롯데리아 성장 비결은 ‘한국인 입맛 공략’

입력 : 2018-12-14 03:00:00 수정 : 2018-12-13 20: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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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버거’ ‘라이스버거’ 등 / 신토불이 원료 활용 시장 개척 / 2019년 치킨 통다리살 버거 ‘히트’
롯데리아는 1979년 10월 서울 소공동에 1호점을 열며 국내 최초로 패스트푸드 시장을 개척했다. 이 브랜드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제품과 고객 편의 서비스 확대 등을 통해 135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국내 패스트푸드업계 1위로 성장했다.

롯데리아가 39년간 국내 장수 프랜차이즈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한국인 입맛 공략’과 ‘이색 원재료 활용’ 전략 덕분이다.

롯데리아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햄버거’ 개발에 심혈을 쏟고 있다. 1992년 선보인 ‘불고기버거’가 대표적이다. 햄버거 패티에 불고기 양념 시즈닝과 소스를 결합한 ‘불고기버거’는 지난 26년간 누적 판매 8억개를 돌파했다.

2004년에는 한우 적합 판정 검사를 통과한 한우 정육을 원재료로 한 ‘한우 불고기’를 출시했다. 국내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업계에서 유일하게 한우를 활용한 햄버거로 현재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30년 이상 꾸준히 사랑받아 온 ‘새우버거’와 ‘데리버거’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제품이다.

새우버거는 새우의 풍미를 최대한 살려 마니아 층이 두터운 제품이다. 데리버거는 호주산 쇠고기 패티와 달콤한 소스로 학생들에게 특히 사랑 받고 있다.

롯데리아는 이색 원재료를 활용해 햄버거의 정형화한 틀을 깬 제품도 인기를 얻고 있다. 강원도 철원 쌀로 번스(둥근 빵)를 만들어 한 끼 식사에 버금가는 제품으로 개발한 ‘라이스버거’가 대표적이다. 올해로 17년째 사랑 받고 있는 ‘라이스버거’는 고객들의 재출시 요구가 가장 많은 제품이다.

올해는 햄버거 빵보다 큰 치킨 통 다리살로 만든 신제품 ‘T-REX(사진)’ 버거가 히트를 치고 있다. 상품개발팀에서 300번 이상의 시식과정에 거쳐 탄생된 ‘T-REX’ 버거는 출시 10일 만에 100만개, 3개월여 만에 1000만개 이상 팔려 나갔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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