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신뢰가 전쟁 없는 한반도 실현을 위한 가장 중요한 동력"
"군이 뒷받침하면 오솔길이 평화의길 되고 DMZ가 평화의땅 될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른바 청와대 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판문점 인근 GP의 철수 검증 작업을 실시간 영상으로 보면서 정경두 국방부 장관, 박한기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로부터 화상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군사적으로 팽팽하게 대치하던 DMZ(비무장지대)에서 남북이 오솔길을 내 오가고, 서로 대치하면서 경계하던 GP를 철수하고 투명하게 검증한다는 것은 과거에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웠던 일"이라며 "국제적으로도 군사적 신뢰구축의 모범 사례"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오늘 오전 우리 군이 DMZ 오솔길로 북쪽 지역에 가서 북측 철수 GP를 아주 안전하게 현장 검증했고, 북측에서도 우호적으로 협력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지금 우리 GP에 대한 북측의 검증이 진행 중이라는 데 잘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나중에 그 결과를 국민께 소상하게 밝혀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GP 현장 검증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검증단과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각 군 지휘관과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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