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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지웅, 악성림프종 투병 고백…"지난주 항암치료 시작"

입력 : 2018-12-12 10:56:33 수정 : 2018-12-12 10: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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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허지웅(38·사진)이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허지웅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합니다. 붓기와 무기력증이 생긴지 좀 되었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 주 동안 생각이 많았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나마 다행인 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습니다. 마음이 편해요"라고 전했다.

"지난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습니다.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냅시다. 이길게요. 고맙습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의 투병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꼭 반드시 이겨내세요! 마음속으로 응원하겠습니다" "함께 버티잔 말이 왜 이렇게 좋은 건데요? 치료 꾸준히 잘 받기에요" "작가님 잘 버티어내셔서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더욱 건강해지시길 기원합니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은숙 온라인 뉴스 기자 hhpp35@segye.com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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