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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분 확인에 반드시 48시간 테스트…헤나 제품의 올바른 사용법

입력 : 2018-12-13 08:00:00 수정 : 2018-12-12 10: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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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간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헤나 관련 위해 사례가 총 108건으로 집계된 가운데, 소비자들의 올바른 헤나 제품 이용을 위한 가이드라인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헤나는 인도, 네팔 등에서 자라는 열대성 관목 식물인 로소니아 이너미스의 잎을 말린 가루로 염모제나 문신염료로 이용되며, 짙고 빠른 염색을 위해 제품에 공업용 착색제(파라페닐렌디아민 등) 또는 다른 식물성 염료(인디고페라엽가루 등)를 넣기도 한다.

헤나 염모제는 ‘화장품법’에 따른 기능성 화장품으로 관리되지만, 헤나 문신 염료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률’상 문신용 염료 등으로 분류되지 않아 관리되지 않는 실정이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상관없음. 게티이미지 제공


1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사용 전 헤나 제품의 전성분을 확인한다.

헤나 제품은 화학물질뿐만 아니라 천연원료에 의한 개인 체질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제품의 전성분을 확인하고 과거 특정성분에 의해 부작용이 발생한 적이 있으면 사용하지 않는다.

제품에 표시된 사용 금기자를 확인한다.

피부염이 있거나 민감성 피부 소유자, 심한 건성 피부거나 임신 중 또는 임신 가능성이 있는 경우 그리고 생리·출산 후와 특이체질이면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다.

사용 전 반드시 패치테스트를 실시한다.

과거에 이상이 없었더라도 체질의 변화에 따라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매회 필수다.

사용 2일 전(48시간 전)에는 다음의 순서에 따라 매회 반드시 패치테스트를 실시한다.

먼저 팔의 안쪽 또는 귀 뒤쪽 머리카락이 난 주변의 피부를 비눗물로 잘 씻고 탈지면으로 가볍게 닦는다.

제품 소량을 취해 정해진 용법대로 혼합하여 실험액을 준비한다.

실험액을 앞서 세척한 부위에 동전 크기로 바르고 자연 건조시킨 후 그대로 48시간 방치한다.

테스트 부위의 관찰은 테스트 액을 바른 후 30분 그리고 48시간 후 총 2회 행한다.

도포 부위에 발진, 가려움, 수포, 자극 등의 피부 등의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만지지 않고 바로 씻어내며, 테스트 도중 48시간 이전이라도 위와 같은 피부이상을 느낀 경우에는 바로 테스트를 중지한 후 테스트 액을 씻어내고 사용하지 않는다.

48시간 이내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바로 사용해도 좋다.

헤나 제품을 도포한 채 오래 방치하지 않고 사용 시간을 잘 지키며,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제품을 씻어내고 의사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제품 사용 후 속이 좋지 않거나 피부에 이상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전문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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