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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세 호주 할머니…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빙 기록

입력 : 2018-12-11 10:45:29 수정 : 2018-12-11 10: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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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2세 된 호주의 증조할머니가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가 됐다.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 주(州) 애설스턴에 사는 아이린 오셔 할머니는 지난 9일 오후 남호주 랑혼에서 가족과 친구 등 5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전문가와 함께 스카이다이빙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11일 전했다.

오셔 할머니는 당시 1만4천피트 상공에서 몸을 날려 최고 시속 220㎞로 하강했다.

이에 앞서 할머니는 2016년 100세 됐을 때와 그 이듬해 각각 스카이다이빙을 성공리에 마쳤다.

1916년 5월 30일생으로, 두 자녀를 둔 할머니는 스카이다이빙을 시도할 때 아무런 두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오셔 할머니는 "이전 점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평상시와 다름이 없었다"며 "나의 도전은 끝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도 스카이다이빙을 할 것"이라며 "105세 때까지 살면 그때도 점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셔 할머니의 꿈은 단순히 세계 최고령 스카이다이버의 기록을 깨는 게 아니다.

그는 딸이 67세 나이에 운동신경세포병으로 숨진 이후 이 병의 치료 기금을 마련하려고 점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딸이 죽은 지 1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셔 할머니는 올해 1만 달러(1천130만원 상당)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모금액은 1만2천 달러(1천355만원 상당)였다.

스카이다이빙 전문가 제드 스미스는 "오셔 할머니는 대단한 여성"이라고 치켜세웠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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