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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여왕’ 톰프슨, PGA 성대결 선전

입력 : 2018-12-10 20:45:40 수정 : 2018-12-10 20: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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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나우와 함께 QBE 슛아웃 출전/ 합계 23언더파 12팀 중 7위 올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동하는 렉시 톰프슨(23·미국·사진)의 별명은 ‘장타여왕’이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4위(272.6야드)에 오를 정도로 270야드는 거뜬하게 넘긴다. 장타를 펑펑 날리는 박성현(25·하나금융그룹)이 5위(269.8야드)로 톰프슨에게 뒤질 정도다. 톰프슨은 이 때문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뛰는 남자 선수들과 종종 성대결을 벌인다.

2016년 이벤트 대회인 QBE 슛아웃에 출전해 ‘필드 위의 괴짜 과학자’ 브라이슨 디섐보(25·미국)와 짝을 이뤘지만 거의 꼴찌인 11위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이 대회에선 토니 피나우(29·미국)와 혼성조를 이뤄 공동 4위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톰프슨이 올해도 피나우와의 궁합을 과시했다. 톰프슨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PGA 투어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 8위(320.6야드)인 토나우와 유일한 혼성조로 나서 23언더파 193타로 12개 팀 중 7위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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