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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롯데케미칼 유화단지 기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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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2-08 03:00:00 수정 : 2018-12-07 15: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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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롯데케미칼 유화단지 기공식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투자 확대 의향을 밝혔다.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인도네시아로 이동한 신 회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바 반텐주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유화단지 기공식에 참석했다.
신동빈(왼쪽 두번째) 회장이 7일 인도네시아 반텐주에서 열린 롯데케미칼 유화단지 조성 기공식에 참석해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그룹 제공.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인도네시아에 대한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할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며 “롯데와 인도네시아는 서로의 잠재력을 키워줄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는 유화단지를 짓고자 반텐주에 약 47만㎡ 면적의 부지사용 권한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2월 토지 등기 이전을 완료했다. 롯데는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유화단지 조성공사에 착수한다. 현재 기본 설계를 마친 상태로 오는 2023년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롯데는 이 곳의 유화단지가 완공되면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점하면서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지배력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첨단소재 역시 이 지역 합성수지(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 생산업체 인수 및 신규 공장 투자를 검토하고 있어 인도네시아가 롯데 화학부문의 주요 해외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기공식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아이르랑가 산업부 장관, 토마스투자청장 등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와 롯데 화학BU 허수영 부회장, 롯데케미칼 김교현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롯데는 2008년 롯데마트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처음 진출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롯데케미칼, 롯데지알에스, 롯데컬처웍스 등 10여개 계열사, 900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며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 회장은 ‘한-인니 동반자협의회’의 경제계 의장직을 맡아 민간차원에서 양국 경제계 간 투자 및 협력 강화에 앞장서며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정부의 신(新)남방정책에 맞춰 투자를 더욱 확대하는 한편, 양국의 관계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신 회장의 부재로 지연되었던 글로벌 사업에 대한 투자들이 이번 해외출장을 계기로 재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의 해외사업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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