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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모굴기' 본격화되나…中전문가들 "5척 이상 필요"

입력 : 2018-12-06 13:26:21 수정 : 2018-12-06 13: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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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해방군이 장래 작전을 원활히 수행하려면 핵 추진 항공모함을 포함해 적어도 5척의 항공모함을 운용해야 할 것이라는 중국의 군사 전문가들의 진단이 나왔다고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6일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이 지난달 26일 공식 웨이신(위챗) 계정에 올린 기사에서 차세대 항공모함이 "이미 질서 있게 건조되고 있다"고 보도한 이후 온라인에서는 항공모함 계획에 대한 관심이 높았었다.

중국이 2015년 발표한 중국군사전략에 따라 인민해방군은 작전의 초점을 근해(近海) 방어에서 '근해 방어와 원해(遠海) 호위'를 결합한 형태로 점차 전환할 계획이다.

군사 전문가 쑹정핑은 중국이 이런 전략의 전환을 이루려면 5대 이상의 항공모함을 갖춰야 한다고 글로벌타임스에 말했다.

해군 장교 출신인 해상 전문가 왕윈페이는 일부 항공모함이 정비 중일 때도 충분한 수의 항공모함을 운용하려면 6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국 국방부는 아직 향후 항공모함 건조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중국에는 현재 항공모함이 2척 있다. '랴오닝'과 아직 정식 이름이 붙지 않은 '001A'는 스키 점프(ski jump) 방식으로 탐재기가 이륙하는데, 주로 중국 근해에 배치될 것이라고 쑹정핑은 예상했다.

그는 건조 중인 3번째 항공모함은 전자식 캐터펄트(사출기)를 채택할 것이며 원해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왕윈페이는 중국 최초의 핵 추진 항공모함이 2025년 전후에 2척이 선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5∼6척의 항공모함을 갖추는 목표는 2030∼2035년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이 4번째 항모 건조를 연기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이 무역전쟁 속에 미국을 자극하기를 꺼리는 데다 함재기인 '젠(殲·J)-15'의 성능 개량도 지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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