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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들의 유일한 친구" 권오중이 희소병 아들 위해 한 일

입력 : 2018-12-03 09:18:24 수정 : 2018-12-10 14:5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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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오중이 아들의 희귀병 사실을 방송에서 처음으로 고백했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궁민남편’에서는 낚시 투어를 떠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권오중은 멤버들과 ‘OJ 낚시투어’를 기획했다. 그러면서“내가 낸 아이템이 낚시인데, 내 주변에 낚시를 하는 사람이 몇 명 없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이현우의 조언을 얻어 충남 태안 가의도에서 낚시를 하기로 계획했다. 여행을 설계한 권오중은 낚시 투어를 떠나기 전부터 힘들어 하는 멤버들에게 태안 가의도에 대해 설명하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갑자기 서해안이 풍랑 예비특보가 내려지면서 낚시배가 뜰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멤버들은 실망했다. 낚시 투어를 기획한 권오중은 침울해졌고, 이 모습에 멤버들을 그를 위로했다.

결국 가의도 대신 가두리 낚시터를 택한 멤버들은 라면을 끓여 먹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라면을 먹던 김용만은 권오중에게 "한식·양식 자격증을 땄잖아. 그걸 왜 딴거야?"라고 물었다. 권오중은 "우리 아이가 워낙 허약했다.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께서 건강 요법을 해야한다고 했다. 갑자기 그러니까 먹을 게 없으니까 유기농 등 관리를 해야해서 내가 해줬다. 지금은 나아져서 아무거나 다 잘 먹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지난 여름 권오중과 미팅에서의 모습을 공개했다.

당시 권오중은 "아이가 평범하게 태어나지 않았다. 우리나라에 한 명이고 세계에서는 15명인데 케이스가 다르다. 우리가 굉장히 특별한 아이를 키우고 있구나, 싶다. 주말에는 전혀 스케줄을 잡지 않고 있다"라며 아들 혁준 군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권오중은 주말이면 아들이 좋아하는 자전거를 함께 타며 시간을 보내는  친구같은 아빠였다. 그는 "(아들이)대인 관계가 안돼있어서, 유일한 친구는 아빠다. 뭐를 하면 좋아하고 행복해하는지 끊임없이 생각했던 것 같다"라고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소셜팀 social@segye.com
사진=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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