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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보훈병원' 1일 개통

입력 : 2018-12-01 16:05:36 수정 : 2018-12-01 16: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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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 개통을 하루 앞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동구 둔촌오륜역에서 열린 개통식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탑승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이 1일 오전 5시30분 첫차를 시작으로 정식 개통됐다. 2009년 12월 착공에 들어간 지 9년 만이다.

이날부터 새롭게 운행하는 구간은 삼전·석촌고분·석촌(급행)·송파나루·한성백제·올림픽공원(급행)·둔촌오륜·중앙보훈병원(급행) 등 8개 역이다. 특히 종합운동장과 새로 뚫린 석촌, 올림픽공원이 각각 2호선, 8호선, 5호선 환승역인 만큼 강동·송파뿐 아니라 성남까지 직접적인 수혜 대상이다.

서울시는 급행열차를 탈 경우 김포공항에서 올림픽공원은 기존 72분에서 50분으로 22분이 단축된다고 밝혔다. 중앙보훈병원·둔촌오륜 등 강동구에서 송파구까지는 10분대, 강남구까지는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주말 동안은 큰 혼잡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나 월요일이 시작되는 3일은 출·퇴근길 탑승객이 더욱 몰리며 9호선 이용에 일부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선에 8개 역이 추가되지만, 급행·완행열차의 하루 운행 횟수는 동일하다. 10월 시운전 시작 이후 출근시간대 배차 간격도 40초∼1분 30초씩 늘어났다.

'지옥철'로도 불리는 9호선의 혼잡도는 현재 163%에 달하며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개통 때처럼 승객이 15%가 늘어날 경우 173%로 높아진다.

지금도 160명이 정원인 열차 1량에 261명이 탑승하는 데 앞으로는 277명으로 늘어난다는 뜻이다.

다만, 서울시는 가장 혼잡한 가양-노량진 구간의 이용객은 3단계 구간 개통에도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급행열차 18대 중 4량이었던 열차 2대가 다른 열차처럼 6량으로 바뀌는 만큼 혼잡도도 차츰 완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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