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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면서 기다리지 마세요” 버스정류장에 온돌의자

입력 : 2018-11-21 03:00:00 수정 : 2018-11-20 23: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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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서리풀 이글루’도 설치
최근 서울 서초구 한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온돌의자에 시민들이 앉아 언 몸을 녹이고 있다.
서초구 제공
‘서리풀 원두막’ ‘서리풀 이글루’ 등 생활밀착형 행정을 펼치고 있는 서울 서초구가 주민들이 한파에 언 몸을 녹일 수 있도록 버스정류장에 온돌의자를 설치한다.

서초구는 지역 내 버스정류장 150곳에 평균 40도의 ‘서리풀 온돌의자’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온돌의자는 가로 203㎝, 세로 33㎝로, 나노소재 이중강화 유리로 돼 있다. 특히 지난해 14곳에서 시범운영을 통해 드러난 수동 조작, 전력 소모 등의 문제점을 보완해 자동 점멸기능을 도입하고, 외부온도센서를 부착했다.

특히 온돌의자 바닥엔 ‘다 잘될 거야! 넌 참 괜찮은 사람이니까’, ‘힘내! 그리고 사랑해’ 등 11가지 메시지를 넣어 주민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구는 다음달부터 온돌의자와 함께 지난해 겨울 칼바람을 막아주었던 버스정류장 온기텐트 ‘서리풀 이글루’를 70곳까지 확대 설치해 운영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추운겨울 칼바람을 막아주는 서리풀 원두막에 이어 서리풀 온돌의자가 주민들의 추위를 녹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작지만 주민 생활에 불편을 덜어주는 생활밀착형 행정을 계속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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