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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살인' 김성수, 동생 공범 의혹 부인

입력 : 2018-11-20 19:31:21 수정 : 2018-11-20 21:5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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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감정 마쳐… “유족에 너무 죄송” / 경찰, 21일 중간 수사 결과 발표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29)가 약 1개월간의 정신감정을 마치고 경찰로 돌아왔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가 감정유치 영장 기한이 만료된 20일 오전 공주치료감호소에서 유치장이 있는 서울 양천경찰서에 도착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서경찰서는 20일 국립법무병원(치료감호소)에서 김씨의 신병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33분 양천경찰서 유치장에 도착한 김씨는 “심신미약이 인정되지 않은 것에 대한 심경을 말해 달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법무부는 지난 15일 정신감정 결과 김씨가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동생의 공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동생이 피해자를 붙잡을 때부터 흉기를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피해자가 쓰러진 이후 흉기를 사용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김씨는 취재진이 “유족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해 달라”고 묻자 “너무너무 죄송합니다”고 말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

피해자 신모(21)씨 유족은 “동생도 살인 공범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피해자 변호인과 유족은 기자회견에서 “부검 결과 신씨 뒤통수에서 다수 상처가 발견됐다”며 “동생이 신씨를 잡고 있는 상태에서 신씨가 고개를 숙였을 때 김씨가 찌른 상처”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와 거짓말탐지기 분석 결과를 토대로 동생에게 살인이 아니라 폭행 공범 혐의를 적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21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김청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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