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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의 e스포츠 파밍] '프로'에서 '아마'까지, e스포츠로 '문화'된 피파온라인4

입력 : 2018-11-19 07:00:00 수정 : 2018-11-18 23:4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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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피파에 열광하는 이유/ 프로에서 아마추어까지 탄탄한 운영 넥슨이 서비스하는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는 지스타에서 제대로된 e스포츠로 다시 태어났다. 세계 최대 규모의 피파온라인4 e스포츠대회 ‘EACC’(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의 성공에서부터 아프리카TV의 ‘AFATT’(아프리카TV 피파온라인 4 아마추어 트리플 팀 토너먼트)까지 축구를 모니터 안으로 옮겼던 피파는 이제 축구를 모니터 밖 e스포츠 전장으로 끌어냈다.

부산 지스타에서 열린 EACC 전경. 넥슨 제공
◆2500명 찾은 지스타 EACC, 피파온라인4 위용

넥슨은 EA Korea Studio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정통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온라인4의 e스포츠대회 EACC를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개최했다.

특히 EACC는 지스타가 진행되는 16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8강~결승 경기를 진행하는 넉아웃 스테이지로 구성돼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결승전이 있던 17일 미네스키 플래시는 1219명에 달하는 팬들의 환호 속에 우승을 차지했다. 팀의 승리를 이끈 간 문 키얏 선수는 베스트 플레이어 상과 탑 스코어러 상까지 받으며 대회 최고의 스타로 거듭났다. 간 문 키얏 선수는 승자연전방식의 결승 무대에서 2세트부터 출전해 상대 브이엔 이모탈스 선수들을 모두 꺾었다. 미네스키 플래시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10만 달러를 획득했다.

넥슨 e스포츠팀 김세환 팀장은 “부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기간에 EA 챔피언스컵 윈터 2018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돼 기쁘다”며 “아시아 지역 7개국에서 선발된 대표팀 선수 모두에게 결과를 떠나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독보적인 피파온라인4, 그들이 열광하는 이유

피파온라인4는 사실 경쟁작이 없을 정도로 온라인 축구 게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실제 축구를 좋아하는 대부분의 유저들은 피파온라인 시리즈때마다 큰 관심을 보여왔다. 실제로 지난 5월 피파온라인4 출시를 앞두고 진행된 사전 예약은 한달만에 300만명의 이용자가 몰렸고, 구단주명(캐릭터명) 선점 이벤트에도 만 하루도 안 돼 35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17일 EACC 이벤트 매치에 참가한 박지성 선수. 넥슨제공
이번 지스타에서 넥슨은 유저들을 위해 17일 EACC결승 무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박지성이 직접 참가하는 이벤트 경기를 진행했다. 박지성이 만든 ‘지성파크 레인저스’와 맞붙는 상대팀은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창단한 프로게임단 ‘문성파크 레인저스’로, 득실차에서 우위를 가진 ‘지성파크 레인저스’가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이번 지스타에서 열린 EACC에는 16일 1198명, 17일 1219명의 관람객이 몰렸다.

박지성은 “부산 벡스코를 찾은 e스포츠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고 이번 이벤트로 축구와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이벤트 경기 참가 소감을 밝혔다.

15일 부산 아프리카PC방에서 열린 AFATT 부산 예선전 전경. 아프리카TV 제공
◆아마추어에서는 AFATT, 또다시 시작되는 피파리그

이제 EACC의 공은 아마추어리그로 넘어갔다. 아프리카TV는 전국의 피파온라인4 마니아들을 위한 아마추어리그인 AFATT를 개최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지스타 기간 중인 15일과 18일 부산에서 피파온라인4 아마추어리그인 AFATT의 부산지역 예선전을 진행했다. AFATT는 3대3 다인전 모드 팀 대결로 진행되며, 대회를 통해 전국의 피파온라인4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15일 부산 아프리카PC방에서 열린 AFATT 부산 예선전 전경. 아프리카TV 제공
15일 열린 부산시 예선 첫째날에는 김성태 선수와 조재상, 조승민 선수가 우승하는 영광을 누렸다. 김성태 선수는 “이번 대회를 위해 팀을 섭외했다”다며 “짧은 시간 임에도 호흡이 잘 맞았다. 대회와 다양한 이벤트들을 함께해 더욱 좋았다”고 소회를 설명했다.

이번 AFATT는 서울, 부산, 수원, 광주, 대구, 대전, 원주 등 전국의 16개 지정 PC방에서 예선전이 진행되고 각 지역 예선을 1위로 통과한 팀에 한해 본선인 16강 진출권이 주어진다. 또 16강 토너먼트부터는 모든 경기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본선 중계방송에는 스포츠 전문 중계진인 박종윤 캐스터, 이주헌 해설 위원과 피파온라인4 전문 BJ인 ‘두치와 뿌꾸’가 해설진으로 참가한다.

부산=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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