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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원학교 학생들, 뷰티 대회 수상 휩쓸어

입력 : 2018-11-15 03:00:00 수정 : 2018-11-14 21: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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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안양소년원(정심여자정보산업학교)은 제10회 국제뷰티기능대회에 피부미용과 학생 6명이 출전,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피부·왁싱파트, 메이크업파트, 헤어파트, 건강파트·테라피, 네일파트, 속눈썹파트 6개 분야에 대만, 홍콩 등 세계 각국에서 총 3000여명이 참가했다. 처음 출전한 안양소년원 피부미용과 학생들은 각기 다른 세부 분야에 참가해 ‘얼굴마스크 팩 분야-교육부위원장상’, ‘얼굴크림 팩 분야-국회그랑프리상’, ‘팔·다리관리 분야-최우수상’, ‘림프드레나쥐 분야-최우수상’, ‘얼굴 매뉴얼테크닉 분야-최우수상’,  ‘얼굴 딥클렌징 분야-금상’을 받았다.

 교육부위원장상 수상자 김모양은 “대회 시작 전 손이 떨려 잘 못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대회가 시작된 후로는 평소 실기 연습한 시간이 많아서인지 가슴 떨림보단 익숙한 손기술 덕분에 자연스럽게 팩을 발랐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연습의 중요성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국회그랑프리상 수상자 이모양은 “부모님과 대화할 때마다 정심학교 생활을 통해 달라진 내 모습을 기대 많이 하시는데, 잘 하겠다는 말 뿐만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물인 상장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는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양소년원 오영희 원장은 “대규모 대회에서 만족할 만한 성과를 낸 것은 평소 우리 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의 끊임없는 노력 덕분”이라며 “학생들은 대회 참가를 통해 각자가 가진 내면의 가능성을 실제 깨닫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가진 가능성을 발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직업훈련교육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국제뷰티기능대회는 사단법인 한국뷰티총연합회가 주최하고 국제뷰티기능대회 조직위원회, 사단법인 한국체형관리협회, 한국미용직업평생교육원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다수 기관이 후원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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