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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로직스, 증선위 분식회계 혐의 최종 결론 앞두고 6.7% 상승 마감

입력 : 2018-11-14 15:41:21 수정 : 2018-11-14 16: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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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14일 오후 4시30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심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일 대비 6.7% 상승한 33만4500원에서 마감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30만2000원에 개장해 전 거래일 종가(31만3500원)보다 3.7% 가량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급반등했다. 오후 2시30분쯤 20.5% 올라 36만4000원까지 상승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2일 22.42% 급락했으나 전날 9.81% 급등했다.

이날 오전 9시 증선위는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에서 제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재감리에 따른 제재 조치안을 심의하는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처리 변경에 대해 '분식회계 고의성'을 인정하면 주식은 거래가 즉시 정지되고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오르게 된다. 

이와 동시에 한국거래소는 15영업일 내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대상인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기업심사위는 심의 대상 기업의 영업 지속성과 재무 건전성, 지배구조·내부통제제도의 중대한 훼손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해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2015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지분을 합작사인 바이오젠에 넘기기로 하는 콜옵션 계약을 근거로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면서 대규모 이익을 거둔 것으로 회계처리를 한 바 있다.

2016년 12월 참여연대는 금감원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문제를 제기했고, 이듬해인 2017년 3월 금감원은 특별 감리에 착수했다. 

이어 금감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회계처리 방식을 종속회사에서 관계회사로 바꾸는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보고 검찰 고발 등의 중징계를 요구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회계처리의 적법성을 봐야 한다며 고의 분식회계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는 중이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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