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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안성기 "故 강신성일 내년에 꼭 영화 찍자 했는데, 허망하게~"

입력 : 2018-11-13 22:42:07 수정 : 2018-11-13 22: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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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사진)가 세상을 떠난 선배 강신성일에 존경심을 표했다.

13일 밤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지지 않는 별이 되다 故 강신성일'편으로 꾸며졌다.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고인을 마지막으로 만났다는 안성기는 방송에서 "그때 그곳에서도 '우리 내년에 꼭 하는 거다'라고 하셔서 '기다리겠습니다'라고 그랬는데, 이렇게 너무 허망하게 그 약속을 저버리시게 된 게 너무 안타깝다"고 운을 뗐다.

이어 "(고인은) 배우 중 '왕별'이셨다"며 "비교할 수 없는 분"이라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우리 영화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키고 영화를 엔터테인먼트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하셨다"며 "500편의 영화가 거의 다 흥행하셨을 것"이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정진우(사진) 감독은 고인에 대해 "한국 영화계를 10년동안 먹여살렸다고 보심 된다"며 "가장 흥행성 있었고 잘생겼던 청춘 배우"라고 평했다.


강신성일의 막내딸 강수화(위에서 세번째 사진)는 "죽을 때까지 영화인이었다"며 "영화 얘기를 했다. 누굴 찍어야 하고 내가 나가야 하고 등에 대해 얘기했다. 영화인 강신성일"이라고 고인의 마지막을 추억했다.

한편 고인(위에서 네번째 사진)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았다. 이에 꾸준히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상황이 악화돼 지난 4일 숨을 거뒀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M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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