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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괜찮은 일자리” 구직자 1만여명 몰려

입력 : 2018-11-12 20:51:46 수정 : 2018-11-12 20: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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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 북적 / 6개 기업관 마련… 120개사 참여 / 지원한 청년들 즉석면접 보기도 /“참가 기업 인재 확보 적극 지원” / 삼성전자 김현석 사장 환영사 / SKT도 같은 채용 박람회 열기로 취업의 꿈을 품은 청년들이 12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 모였다. 이곳에서는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등 전자계열사 주최로 ‘2018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이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는 총 120개의 협력사가 참여했고 1만여명의 취업준비생이 몰렸다.

채용 한마당은 중소·중견 협력사에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구직자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해마다 개최되고 있다. 
12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삼성전자 및 전자계열사 주최로 열린 채용한마당 행사장이 구직희망자들로 붐비고 있다.
서상배 선임기자

구직자들은 행사에 참여한 삼성 협력업체의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경영지원 △영업·마케팅 △설비 △기술 등 6개의 직무별 채용 기업관을 돌며 지원서를 제출했고 즉석에서 면접을 보기도 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과 반원익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 김현석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장(사장), 김영재 대덕전자 대표 등이 자리해 취업준비생들을 응원했다.

김현석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협력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우수 인재 확보로,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고 사업이 확대된다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상생협력을 강화해 일자리 창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삼성의 전자계열 5개사가 협력사의 인재 채용을 지원하는 것은 진정한 파트너 정신의 실천”이라며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인적자원을 공유할 때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협력업체협의회 회장인 김영재 대표는 “협력사는 회사의 신뢰도를 높여 인재를 확보할 수 있고, 구직자는 다양한 분야의 건실한 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행사 현장에는 삼성전자 계열사의 경력컨설팅센터 소속 임직원 컨설턴트 20여명도 참여했다. 이들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정보와 상담을 제공하는 ‘취업 토탈 솔루션관’을 마련해 취업준비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줬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된 협력사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입사 후에도 신입사원 교육과 기술·품질 관리 교육 등을 지원해 협력사들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협력사 채용 한마당 외에도 협력사 인재 육성을 지원하는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 등을 통해 중소 협력사들의 인재 확보와 양성을 지원해 지속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역시 이날 우수 인재가 필요한 협력사와 일자리를 찾는 청년을 연결해 주기 위한 첫 채용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중구 남산 그린빌딩 20층 ‘SK텔레콤 동반성장센터’에서 우수 협력사 채용을 위한 행사를 연다. 이 센터는 SK텔레콤 협력사 임직원들이 교육이나 세미나, 회의 공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방하는 장소로 이날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SK텔레콤 협력사 채용박람회에는 엑슨투, 비디, 미디어브레인 등 모두 17개의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채용된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직무교육도 제공해 줄 방침이다. 김동섭 SCM(구매담당) 그룹장은 “협력사는 물론 우리 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협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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