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김병준 "언행조심하라" VS 전원책 "뒤통수 치고 협잡을 한다"

입력 : 2018-11-08 19:46:05 수정 : 2018-11-08 19:46:0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병준)가 8일 전원책(오른쪽 사진) 조직강화특별위원에게 "조강특위 역할범위를 벗어나는 언행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최후통첩을 한 가운데 전 위원이 날센 비판을 했다.

이날 오후 전 위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눈앞에서 권력이 왔다 갔다 하니 그게 독약인 줄 모르고 그러는 것”이라며 "그런다고 자기에게 대권이 갈 줄 아느냐"며 김병준(왼쪽 사진)을 비판했다.
  
이어 전 위원은 "나 말고 다른 외부 조강위원들에게 전원책은 빼놓고 만나자는 소리나 하더라"며 "뒤통수를 자꾸 치고 협잡을 한다"고 더욱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언론사 카메라들이 쫓아다니니 국민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는지 모른다. 9일간 묵언수행을 한 사람에게 언행을 조심하라고 하는 게 무슨 말이냐”라며 "본인은 팟캐스트니 아프리카TV니 나오라고 하는 데는 다 나가지 않느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전 위원은 조강특위 위원으로 선임된 뒤 전당대회 일정 연기, 태극기 부대 포용,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토론 등 민감한 문제를 꺼내 왔다.

이에 비대위는 전원책의 언행이 조강특위의 본연의 임무를 넘어선 '월권'으로 판단, 제동을 걸고 나섰다.

두 사람의 갈등이 전면에 드러나면서 '원만한 해결'은 힘들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태다.

한편 전 위원은 우선 외부 조강특위위원들과 회의를 하고 주말동안 거취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
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