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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취소에도 느긋한 트럼프 "제재 해제?…北 호응해야"

“北·美 회담 일정 다시 잡힐 것… 내년초 정상회담엔 변화 없어” / WSJ “뉴욕회담, 北이 취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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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08 18:10:35      수정 : 2018-11-08 18:14:44
북한과 미국이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고위급 회담이 무기 연기됐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북 제재가 유지되고 있어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다음날인 7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내년 초 2차 정상회담을 개최하려는 계획에 변화가 없다고 확인했다. 또 대북 제재를 해제하려면 북한의 ‘상응 조치’가 있어야 하고, 이것은 쌍방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간 북·미 고위급 회담이 연기된 데 대해 “계획하고 있는 여행으로 인해 우리가 그것을 바꾸려고 한다”면서 “우리가 다른 날 만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일정이 다시 잡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CNN 기자와 공방 벌이는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CNN방송의 짐 아코스타 기자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질문에 나선 아코스타 기자가 러시아 스캔들을 거론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그걸로 충분하다. 자리에 앉아라. 마이크를 내려놓으라”고 언성을 높였고 여성 인턴이 마이크를 회수하려 하고 있다.
워싱턴=AP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북한과 관련해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면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특유의 낙관론을 개진했다. 그는 이어 “우리가 서두를 게 없다”면서 “우리가 급할 게 없고, 제재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제재를 해제하고 싶으나 그들 역시 호응해야 하고, 쌍방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팔라디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6일 밤 12시쯤 북·미 회담 연기 사실을 발표한 이유에 대해 “우리가 해당 정보를 확인하자마자 가능한 한 빨리 공개하기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북한이 고위급 회담 취소를 먼저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WSJ는 “북한이 조기 제재완화 같은 조치를 얻어내려고 미국을 압박하려는 시도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라고 전했다. CNN방송은 미국이 북한으로부터 핵 프로그램 사찰 허용 등과 같은 양보 조치를 얻어내려 했다고 보도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미 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 “미국은 북으로부터 ‘일정이 분주하니 연기하자’는 설명이 있었다는 것을 저희에게 알려왔다”며 “한·미 간 여러 소통 채널을 통해서 사전에 알았다”고 말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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