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애경그룹 남다른 장애인 직원 사랑

입력 : 2018-11-08 20:58:38 수정 : 2018-11-08 20:58:3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채용률 법적의무 대비 111% / 표준사업장 이어 스포츠단 구성
지난 7일 홍대입구 ‘애경타워’에서 열린 애경그룹 장애인 스포츠선수단 출범식에서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애경그룹 제공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장애인에게는 더욱 절실하다.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현실의 벽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가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도록 하는 제도를 시행 중이지만, 아직 많은 기업이 고용 대신 부담금을 택하고 있다. 하지만 남다른 장애인 사랑으로 주목받는 대기업이 있다. 바로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은 남들이 꺼리는 공장 내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조성하고 장애인으로 구성된 스포츠단까지 만들었다.

애경그룹은 지난 7일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그룹 신사옥인 ‘애경타워’에서 애경그룹 장애인 스포츠선수단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애경그룹 장애인 스포츠선수단은 태권도, 탁구, 배드민턴 등 총 8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스포츠선수단은 전원 중증 장애인으로, 남자선수 12명과 여자선수 9명으로 총 21명이다. 각 계열사는 이달부터 선수들이 소속된 체육시설에서 훈련을 하고, 훈련시간은 근로시간으로 인정해 급여를 지급한다.

애경그룹은 그동안 장애인을 직접 채용하거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애경그룹의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는 제주항공이 운영하는 ‘모두락’과 애경산업의 ‘모두락 애경산업’이 있다. 각 사업장은 그룹 내 각사의 사정에 맞게 고용형태 및 분야를 정해 확대하고 있으며 카페, 헬스키퍼, 네일케어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 중이다. 현재 애경그룹의 장애인 채용률은 법적 의무 대비 111.3에 이르고 있다.

안재석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 사장은 “애경그룹은 장애인체육선수단, 장애인표준사업장, 현장직 직접고용 등 다양한 근무형태로 장애인 고용에 힘쓰고 있다”며 “실질적인 장애인 고용에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