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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귀엽다고 난리 난 새끼곰의 숨겨진 진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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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08 14:34:07      수정 : 2018-11-08 14:49:11

데굴데굴 떨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설산을 오르는 새끼곰의 모습에 많은 사람이 열광했다.

지난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는 "새끼곰이 우리에게 교훈을 줬다. 정상에 오르기를 포기하지 마라"라는 글과 함께 러시아에서 촬영된 2분48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는 새끼곰이 엄마곰과 함께 설산을 오르는 모습이 담겼다. 엄마곰은 성큼성큼 올라 설산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새끼곰은 눈에 미끄러지고 말았다. 조심스럽게 다시 설산을 올랐고, 이내 엄마가 있는 정상에 다다랐다. 그러나 다시 미끄러졌고, 밑으로 쭉 밀렸다.

엄마곰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까마득하게 떨어진 새끼곰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정상으로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디뎠다.

결국 엄마곰과 만난 새끼곰. 고난과 역경을 이겨낸 해피엔딩 스토리에 누리꾼들은 감동적이라면서 새끼곰의 모습에 환호했다. 



해당 트위터를 통해 공개된 지 4일 만에 조회수 2000만을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을 정도. 유튜브에서도 약 80만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그런데 동물학을 연구하는 사람의 눈에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아니었다. 심지어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영상이었다고. 이들은 해당 영상을 촬영하고 있는 드론(무인항공기)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드론에 위협을 느낀 엄마곰이 가파르고 미끄러운 경사로 새끼곰을 이끌었다는 것. 그러면서 생존의 문제가 아니면 엄마곰이 굳이 새끼곰을 위험에 처하게 할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특히 드론 운전자가 자신의 행동이 곰에게 끼친 영향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실제 새끼곰이 정상에 다다르자 드론이 이를 촬영하기 위해 가까이 이동했고, 이를 공격으로 생각한 엄마곰이 새끼를 아래로 밀어 드론과 떨어지게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드론을 독수리로 착각했을 수 있다고. 영상 속에는 하늘을 나는 독수리의 그림자가 등장하기도 한다.

사람에 감동을 준 영상이 사실은 극도의 공포에서 비롯된 것이었던 것. 이에 동물학자들은 초원이나 정글 등 동물이 생활하는 공간에서 드론 사용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영상=유튜브 'ViralH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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