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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안철수 같은 인물없이 제3당 힘들어… 손학규, 정계개편의 키”

입력 : 2018-11-08 11:53:34 수정 : 2018-11-08 11:5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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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8일 “안철수 같은 인물이 없으면 제3세력은 존재하기 힘들다”며 정의당을 제외한 야당 통합설에 무게를 실었다. 박 의원은 또 “정계개편의 불씨는 손학규가 일으킬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박지원 “안철수 같은 인물 없이 제3세력 존재 힘들어”

박 의원은 이날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정의당을 제외한 야당 통합설 대해 “그런 게 맞다. 제3세력, 제3당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은 안철수라는 가능성 있는, 특히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그런 대통령 후보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안철수가 없는, 지금 누가 대통령 후보를 나온다고 해야 국민이 감동하겠어요? 그런 후보가 없으면, 그런 인물이 없으면 제3세력은 존재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안철수 전 대표.
그는 그러면서 “만약에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을 그대로 지키면서 가시밭길을 갔다고 하면 지금 한국 정치에서의 김정은 역할이다.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 세계를 들었다 놨다 한다. 그런 파워를 행사할 수 있었고 제3당 정치를 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박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선 “지금 돌아올 데가 없다”며 “자기는 한국당 갔으면 좋겠다, 그런 말은 없지만 보수정치를 거의 표방했으니까, 여러 가지 주판 놓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정계개편의 불씨는 손학규가 일으킬 것”

박 의원은 또 “정계개편의 불씨는 손학규가 일으킬 것이다. 바른미래당이 될 것”이라며 “바른미래당은 한 지붕 두 가족이다. 보수와 진보가 그야말로 어색한 동거 생활을 하고 있는데, 한국당이 어떻게 정비되느냐에 따라서 보수층, 유승민 의원 등은 그쪽으로 갈 수밖에 없을 거다. 이언주 의원도 그쪽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그리고 이쪽에 남는 분들은 거의 우리 민주평화당 색채하고 비슷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게 확실한 감동을 줄 수 있는 어떤 대통령 후보, 그런 리더가 나타나서 당을 이끈다고 하면 될 문제지만 총선을 앞두고는 상당히 양당제 구도로 갈 확률이 높다. 물론 정의당은 빼고”라며 바른미래당의 존속은 한국당이 어떻게 개편되느냐에 따라 달렸다고 덧붙였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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