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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피해 교수 "양 회장, 마약하고 부인에게도 마약 시켰다더라"

입력 : 2018-11-07 10:12:27 수정 : 2018-11-07 1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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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및 갑질 의혹을 받고있는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마약을 복용했을 뿐 아니라 전 부인에게도 마약을 먹이고 폭행을 일삼았다는 증언이 나왔다.

양 회장이 전 부인과의 외도를 의심해 자신을 집단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교수 A씨는 6일 "양 회장은 마약을 했고 부인에게도 마약을 먹이고 폭행했다"며 "해당 사실은 부인과의 이혼 소장에도 나와있다"고 주장했다.

◆폭행 피해 교수 “양 회장 부인이 ‘남편 구속 이후 마약한다’고 하더라”

익명을 요구한 교수 A씨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과 양 회장의 전 부인이 불륜 의혹을 받는 것에 대해 “사실은 제가 요즘 가장 괴로운 부분이 이 부분이다. 신문지상에 나오는 단어들이 불륜이다, 외도다. 뭐 이런 단어들”이라며 “사실이 전혀 아니고 동창생이었을 뿐이고, 우연치 않게 연락이 닿아서 만난 적이 있는데 격정적으로 토로를 하더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또 “‘사실은 자기 남편이 구속이 됐는데 그 다음부터 사람이 많이 변했다, 그리고 마약을 한다, 양진호가 마약을 복용하고 자신을 폭행해서 코뼈가 골절됐었다’(고 부인이 말했다)”고 말했다.

A교수는 이어 “각성제 성분의 마약인데 그거를 하게 되면 (부인에게) 음식을 준비하라고 얘기를 했다고”라며 “사과 같은 과일 하면 각성제를 먹고 나면 그 결을 느낄 정도로 각성이 된다고”라고 설명했다.

그는 부인이 양 회장과 이혼할 때도 이혼 소장에 마약 관련 내용이 기재돼 있다고 전했다. A교수는 “실제로 제가 폭행당하던 날 올라갈 때 친구(부인)가 전화가 왔다. 와서 마약이라든지 이런 얘기는 절대 하지 마라”며 “그렇게 애걸복걸을 하더라. 정말 절규를 했다”고 말했다.

◆“양 회장, 부인까지 마약 먹여... 이혼 소장에도 나와”

A교수는 또 “심지어는 그때 ‘양진호가 자기에게도 마약을 하게 했다’고 (부인이) 얘기를 했다. 그리고 예를 들기를 각성제라고 했더라”고 전했다.

그는 ‘양 회장이 부인한테도 마약을 하게 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그러고 나서 나중에 마약을 끊겠다고 약속을 했다고 한다”며 “그런데 마약을 끊지 않았더라. 그래서 또 이 친구가 저한테 또 이거 가지고 굉장히 토로를 했다. 격정 토론을”이라 전했다.

A교수는 “자기(부인)에게 아우디 R8 스포츠카를 선물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걸 자랑도 했는데 어느 날 양진호가 워크샵을 간다고 그 차를 몰고 나갔다더라”며 “그래서 친구(부인)가 시동생이랑 전화를 해 보니 사실은 간 게 아니라 호텔에 묵어서 마약을 한 것 같다라고 얘기를 하더라. 그리고 이 사실도 이혼 소장에 나오더라”고 말했다.

나진희 기자 najin@segye.com
사진=뉴스타파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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