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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엄마를 부탁해’ 미드로 나온다

입력 : 2018-10-30 23:01:47 수정 : 2018-10-30 23: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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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자 픽처스’와 판권 계약/ 한국문학 작품 원작은 처음
신경숙(사진) 작가의 장편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미국 드라마 제작을 위한 판권 수출 계약을 마쳤다.

신경숙의 출판 에이전시인 KL매니지먼트는 신 작가가 이달 영미권 콘텐츠 제작사 ‘블루 자 픽처스’(Blue Jar Pictures)와 미국 드라마 판권 계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미국 드라마 판권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KL매니지먼트는 “‘엄마를 부탁해’ 1쇄가 발행된 2008년 10월 이후 꼭 10년이 된 시점에 나온 성과라 더 의미가 깊다”고 설명했다. 판권 계약 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블루 자 픽처스’ 프로듀서이자 디렉터인 줄리 앤 로빈슨은 “엄마를 잃고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곤경에 처한 한 가족의 경험을 아름답고 진솔하게 그린 소설”이라며 “이 가족의 여정을 하루빨리 스크린으로 옮기고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의 구체적 제작·방영 일정이나 방송사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08년 출간된 ‘엄마를 부탁해’는 엄마의 실종 사건을 계기로 아들, 딸, 아빠 등이 저마다의 관점에서 엄마의 인생을 추적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모성애에 집중한 기존 엄마 소재 작품과 달리 사회적 공간 안에서 엄마의 존재를 조명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았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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