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이제원기자 |
권 이사장은 “드론시장은 기술개발과 더불어 인력을 양성해 저변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내년부터 소방·경찰 등 공공분야의 드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발, 시행할 계획이다. 권 이사장은 “공공부문 업무 맞춤형 드론 조종인력 양성을 위해 재난감시·안전진단·현장점검 등의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며 “임무특화교육용 드론을 구입하고 교육분야별 VR(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및 시뮬레이터 등을 구축하는 교육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드론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이들을 가르칠 교관이나 감독관을 양성해 정부 일자리 늘리기에 일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공단은 아울러 늦어도 2020년까지는 경기 화성에 드론 전용시험장을, 시흥에는 복합교육훈련센터를 각각 건립한다. 전용시험장과 복합교육훈련센터 모두 3개 시험장과 1개 교육동을 갖추게 된다.
현재 가시권역에 제한된 드론 자격과 별개로 향후 비가시권역에 드론을 띄울 수 있는 조종 자격을 위한 드론자격연구센터도 수도권에 건립할 계획이다. 권 이사장은 “비가시권역까지 드론이 확대되면 자격증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면서 “이 센터를 통해 양질의 드론전문인력이 매년 4800여명이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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