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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드론은 1세대에 불과 중국 따라잡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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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23 20:47:45 수정 : 2018-10-23 20:4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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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권병윤(사진)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현재 형태의 드론은 1세대 정도에 불과하며 우리가 지금이라도 뛰어들면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중국을 따라잡아 드론택시와 같은 상업용드론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윤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  이제원기자
권 이사장은 지난 18일 세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드론이 현재처럼 가시권에서만 왔다 갔다 하며 게임 혹은 오락용으로 쓰여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1세대 드론을 장악하고 있는 것이지 그 이상의 기술로 시장을 누가 제패할 것이냐는 별개의 문제”라며 “비가시권까지 기술이 한단계 더 발전하면 앞으로 새로운 시장이 열릴 수 있는 영역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5G(세대)기술이 드론의 활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드론 본체의 기술을 향상시킨다면 우리가 드론시장을 앞서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이사장은 “드론시장은 기술개발과 더불어 인력을 양성해 저변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단은 내년부터 소방·경찰 등 공공분야의 드론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개발, 시행할 계획이다. 권 이사장은 “공공부문 업무 맞춤형 드론 조종인력 양성을 위해 재난감시·안전진단·현장점검 등의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다”며 “임무특화교육용 드론을 구입하고 교육분야별 VR(가상현실) 콘텐츠 제작 및 시뮬레이터 등을 구축하는 교육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단은 드론자격증 취득과 더불어 이들을 가르칠 교관이나 감독관을 양성해 정부 일자리 늘리기에 일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공단은 아울러 늦어도 2020년까지는 경기 화성에 드론 전용시험장을, 시흥에는 복합교육훈련센터를 각각 건립한다. 전용시험장과 복합교육훈련센터 모두 3개 시험장과 1개 교육동을 갖추게 된다.

현재 가시권역에 제한된 드론 자격과 별개로 향후 비가시권역에 드론을 띄울 수 있는 조종 자격을 위한 드론자격연구센터도 수도권에 건립할 계획이다. 권 이사장은 “비가시권역까지 드론이 확대되면 자격증 수준도 높아져야 한다”면서 “이 센터를 통해 양질의 드론전문인력이 매년 4800여명이 배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00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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