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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특집] 문화가 있는 ‘컬처뱅크’ 4호점 문 열어

입력 : 2018-10-23 20:14:19 수정 : 2018-10-23 20: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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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금융소비자의 니즈와 감성을 읽어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금융권의 아이디어 전쟁이 치열하다. 은행 통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맞팔 개념 도입, 예금의 일부를 공익활동을 위한 적립금에 축적, 정기예금과 입출금 통장의 결합 등 형태가 다양해졌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이 서울 서초구 강남역지점 ‘컬처뱅크 4호점’ 개점식에서 이원재 하나은행 강남역지점장, 이창우 29㎝ 대표(오른쪽)와 기념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하나은행 제공

KEB하나은행이 은행 영업점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은행 업무뿐 아니라 트렌드를 선도하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영업점을 꾸미는 ‘컬처 뱅크’를 통해서다.

지난 16일 하나은행은 서울 서초구 강남역지점에 ‘컬처뱅크 4호점’의 문을 열었다. 온라인 편집숍 ‘29㎝’와 손을 잡고, 하나은행 영업점과 29㎝의 오프라인 스토어 1호점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특히 컬처뱅크 4호점은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 직장인과 대학생이 밀집한 강남역 특성에 맞춰 다양한 생활소품, 문구류와 함께 커피 전문 브랜드 ‘앤트러사이트’의 프리미엄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즐길 수 있게 구성했다.

앞으로 컬처뱅크 4호점은 커피 테이스팅 클래스나 꽃꽂이 클래스, 유명 작가 및 감독 초청 토크 콘서트, 시즌에 맞춘 브랜드 팝업 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지역 문화 명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컬처뱅크는 2017년 12월 강남구 방배서래지점을 1호점으로 시작됐다. 콘셉트는 ‘공예’로 잡았다. 영업점 공간에 국내 유명 공예 작가와 주목받는 신진 공예작가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고 있다. 컬처뱅크 2호점에는 ‘서점’이 자리 잡았다. ‘책맥(책과 맥주)’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독립 서점계의 실력파 ‘북바이북’과의 협업을 통해 오피스 밀집 지역인 종로구 광화문역지점에 은행과 서점이 공존하는 공간을 탄생시켰다. 직장인들에게 은행 영업시간 이후와 주말 언제든 방문해 한 잔의 맥주와 독서를 즐기는 쉼터가 돼주고 있다. 저자와 독자의 소규모 만남 등도 진행되고 있다.

송파구 ‘잠실레이크팰리스지점’은 ‘가드닝(원예)’을 주제로 컬처뱅크 3호점으로 운용되고 있다. 자연주의를 지향하는 메뉴로 구성된 카페와 ‘도심 속 자연’을 주제로 한 기획 상품 전시 및 판매 공간이 마련됐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금융서비스와 문화 콘텐츠가 만난 컬처뱅크는 지역주민들이 언제든 찾아와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특색을 살린 다채롭고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소용·이진경·조병욱·김라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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