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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랑 수상 난입 논란에 대종상 "추천 선별" vs 제작사 "이해 불가"

입력 : 2018-10-23 16:09:31 수정 : 2018-10-23 16: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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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랑 수상 난입 논란에 엇갈린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영화 '남한산성',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포스터

트로트 가수 한사랑의 수상 난입 논란에 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측과 영화 '남한산성' 측이 서로를 향한 불만을 표시했다.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55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영화 '남한산성'의 류이치 사카모토가 음악상을 수상했다.

'남한산성'의 제작사인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가 수상을 위해 무대로 향했으나, 트로트 가수 한사랑이 대리 수상하는 일이 일었다.

이후 촬영상을 대리 수상하러 무대에 오른 '남한산성'의 제작사 싸이런픽쳐스 김지연 대표는 "시상식 진행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제가 대리수상을 위해 참석했는데, 상관없는 분들이 수상했다"고 지적했다.

이후 논란이 계속됐고, 23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한사랑'의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했다.

이에 23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는 공식입장을 내고 "'남한산성' 음악상의 한사랑, 촬영상의 라아리의 대리수상은 각 협회(한국영화음악협회, 한국촬영감독협회)의 추천을 받아 선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영화인총연합회에서 제작사에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이에 대리수상자는 각 협회(한국영화음악협회, 한국촬영감독협회)의 추천을 받아 선별했다"고 덧붙였다.

시상식 중 대리수상에 불만을 표했던 "김지연 대표의 행동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한다"면서 "다시 한 번 대종상 영화제를 향한 관심과 격려에 감사의 말씀 전한다"고 했다.

이에 앞서 '남한산성' 제작사 측 관계자는 '스포츠경향'을 통해 "대리수상은 대표나 PD, 혹은 측근, 스태프가 받아가는 게 정상 아니냐"라고 의문을 표했다.

이어 "대종상 측에선 제작사에게 귀띔조차 하지 않았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 사과도 없다"고 말했다.

또 트로피 실종에 대해서 "대리수상 내정자들에게도 트로피를 본인에게 어떻게 전달하라고 가이드라인을 주지 않았다고 한다"며 "'남한산성'도 관계없는 대리수상자가 조명상을 받았지만, 트로피를 전달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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