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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서 목욕하던 남성 2명 사망… 전기 감전 추정

입력 : 2018-10-23 15:56:25 수정 : 2018-10-23 15: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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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5시 40분쯤 경남 의령군 의령읍 소재 한 목욕탕 냉·온탕에서 목욕하던 60대와 70대 남성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의령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의령군 의령읍 소재 모 사우나 2층 남탕 내 냉·온탕에서 목욕을 하던 A씨(73)와 B씨(68)씨가 비명소리와 함께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이 목욕탕 관리자가 발견해 병원으로 후송했지만 2명 모두 숨졌다.

경찰은 이날 숨진 2명은 다른 손님 10여명과 함께 목욕을 하던 중 한명은 냉탕 천정위 폭포수 가동 스위치를 누른 순간 또 다른 한명은 온탕 버블 안마기 가동 스위치를 작동시키는 순간 외마디 비명과 함께 쓰러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사고 후 다른 목욕객이 이들을 탕안에서 끄집어 내려 발을 물속에 담구는 순간 찌릿해 급히 발을 뺏다는 진술과 이 목욕탕 사업주가 전날 전기모터 소리가 많이 난다는 손님 요구에 따라 지하 보일러실 모터 와 전기배선 수리를 한 후 첫 작동을 시켰다는 진술에 따라 전기감전으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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