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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호날두… 친정서 기사회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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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23 15:26:02 수정 : 2018-10-23 15: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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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잔인한 가을을 보내고 있는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유벤투스). 공교롭게도 어수선한 시기에 가장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호날두가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경기를 앞두고 적극적인 자기변호에 나섰다. 그는 23일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라며 “나는 물론 변호사들도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모델 출신의 미국 여성 캐스린 마요르가는 독일 주간지 슈피겔을 통해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호날두에게 호텔 방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마요르가의 고소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면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폭행은 나와 내가 믿는 모든 것을 거스르는 끔찍한 범죄”라고 부인했다.

호날두는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3시40분 맨유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호날두는 지난달 20일 발렌시아(스페인)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 선수의 머리를 움켜쥐듯 쓰다듬은 뒤 퇴장을 당해 이번 맨유전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추가 징계가 나오지 않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맨유는 호날두의 요람이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6시즌을 뛰는 동안 정규리그 196경기에 나서 84골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골잡이로 발돋움했다.

호날두는 "진실은 항상 가장 첫 번째에 있다. 그래서 나는 기쁘다"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나는 100% 모범적인 사람이다. 그래서 항상 웃을 수 있다. 나는 환상적인 팀에서 경기하고 있고, 멋진 가족과 4명의 아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부진에 빠진 호날두의 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홈 팬들이 “호날두”를 연호하는 등 그의 빈자리가 크다. 이에 호날두는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를 비교하고 싶지 않다. 두 팀 모두 환상적이다"라며 "지금은 내 인생의 새로운 무대다. 지금은 다른 팀과 비교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사진=신화통신·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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