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한국문화재재단,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입력 : 2018-10-23 13:34:49 수정 : 2018-10-23 13:34:4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 초청,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 사업의 성과와 전망
사진 : 한국문화재재단 제공
한국문화재재단이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을 초청해 캄보디아 앙코르유적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 사업의 성과와 전망을 발표하는 국제학술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의 기조발표와 3개국 전문가들의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캄보디아 문화예술부 장관 포엉 사코나는 ‘앙코르 유적 및 프레아피투 사원’에 대한 내용을 다룰 예정이며, 캄보디아 정부기구 압사라청의 행 뻐우 부청장과 속 상바 부청장은 앙코르 유적의 수공학과 관광계획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각 분야별 조사연구 성과 발표에는 일본 무사시노미술대학의 박형국 교수,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김영모 총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발표 주제는 고고학, 건축, 미술사, 보존과학, 수목경관, 종교민속, 지반공학, 보존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룬다.

이번 연구에서 프레아피투 사원의 건립시기와 사원의 본 명칭을 새롭게 발견해내는 성과를 얻었다. 그 동안 13세기 건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던 프레아피투 사원이 이번 도상학 연구를 통해 12세기에 건립된 근거를 찾아낼 수 있었다. 또한 20세기 초 프랑스 학자에 의해 명명된 사원의 알파벳 이름보다 먼저 불렸던 명칭을 확인해냈으며, 조영척도로 사원의 설계방법을 알아낼 수 있는 중요 단서를 찾아낼 수 있었다.

2013년 KOICA 정부부처제안사업으로 한국국제협력단에 프레아피투 사원 복원정비 사업이 제안되었고, 2014년 한국문화재재단이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2015년도 9월에 시작해 오는 11월 사업 종료를 앞두고 있다. 1단계 사업의 주제는 5개의 개별 사원으로 구성된 프레아피투 사원에 대한 분야별 기초조사연구, 사원T의 십자형 테라스 보수정비 공사, 현지 기술교육, 국내 초청연수, 기자재 지원 등을 통한 캄보디아 문화유산 관련 전문 인력 양성 등이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ICC-Angkor에서 3년간의 복원정비사업의 성과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KOICA와 재단은 매년 6월, 12월에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개최하는 ICC-Angkor(앙코르 역사유적의 보호와 발전을 위한 국제 조정회의)에서 정기적으로 사업 추진 내용을 보고, 전문가들의 점검과 권고를 통해 사업을 진행해왔다. 이에 성실하고 전문적인 사업 추진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2단계 사업에 대한 기대를 받았다.

이번 한국문화재재단의 학술 세미나는 10월 26일 오전 9시반부터 저녁 6시까지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 등록은 오전 9시부터 가능하며, 세미나 주 내용은 기조 발표와 3세션의 주제발표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학술세미나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한국문화재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