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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영화제,남한산성·신과함께 넘어서 '버닝' 최우수작품상에

입력 : 2018-10-23 10:57:02 수정 : 2018-10-23 10:5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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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대종상 영화제  최수우 작품상에 '공작' '남한산성' '신과함께-인과 연' '1987'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버닝'이 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지난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관에서는 배우 신현준과 김규리의 진행 아래 제 55회 대종상영화제가 열렸다. 

1부에서는 남녀 신인상을 비롯해 조연상, 신인 감독상, 미술상, 의상상, 편집상 등에 대한 시상이 이루어졌다. 

2부에서는 남녀 주연상과 감독상, 특별상, 최고 작품상 등 주요 시상이 진행됐다.

남녀 신인상을 수상한  '폭력의 씨앗'의 이가섭과 '마녀'의 김다미가 수상했다.  

영화 ‘소공녀’로 신인 감독상의 영예는 전고운 감독에게 돌아갔다. 

남녀 조연상의 영예는 ‘독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고(故) 김주혁과 진서연이 수상했다.  이날 김주혁은 특별상까지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김주혁의 생전 절친했던 소속사 식구인 김석준 상무가 대리 수상을 했다. 

영화 '공작'의 황정민과 이성민이 남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했다.  나문희는 '아이 캔 스피크'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음악상은 ‘남한산성’의 일본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坂本龍一)가 수상했다.감독상은 '1987'이 장준환 감독이 수상했다.

장 감독은 "대종상 트로피를 오랜만에 쥐어보는데 굉장히 무겁다"며 "10여 년 전에 신인감독상을 받을 때는 상이 이렇게 무거운지 몰랐다. 그만큼 큰 무게가 느껴진다. 대종상은 뿌리 깊은 영화제인 만큼 더 큰 나무로, 더 큰 축제로 자라나시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남겼다.

최고 작품상은  ‘버닝’이 차지했다. '공작' '남한산성' '신과함께-인과 연' '1987'등 쟁쟁한 경쟁작을 제치고 최우수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버닝’의 제작자인 파인하우스 이준동 대표가 대신 무대에 올라 “이 영화는 질문을 갖고 만들었다.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서 굉장히 미안한 마음”이라며 “보다 많은 분들과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럼에도 관심을 가져주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종상에서는 신인 감독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조명상, 음악상, 편집상, 촬영상 등 다수의 수상자가 시상식에 불참해 관계자가 대리수상하는 모습이 연출돼 빈축을 샀다. 

앞서, 대종상 영화제는 지난 8월 15일부터 9월 17일까지 예심을, 9월 21일부터 10월 17일까지 본심을 진행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공정성 시비를 불식시키기 위해 출품제를 폐지했다.

영화제 주최 측은 "다시 한번 공정하고 신뢰성을 바탕으로 다시 국민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영화제가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올해는 좀 더 발전되고 투명하고 공정한 영화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제55회 대종상영화제 수상자(작) 목록

▲최우수작품상='버닝'
▲감독상=장준환('1987')
▲남우주연상=황정민, 이성민('공작')
▲여우주연상=나문희('아이캔스피크')
▲남우조연상=故김주혁('독전')
▲여우조연상=진서연('독전')
▲신인감독상=전고은('소공녀')
▲신인남우상=이가섭('폭력의 씨앗')
▲신인여우상=김다미('마녀')
▲시나리오상=전고은('소공녀')
▲촬영상=김지용('남한산성')
▲조명상=조규영('남한산성')
▲편집상=김형주, 양동엽, 정범식('곤지암')
▲음악상=류이치 사카모토('남한산성')
▲미술상=박일현('공작')
▲의상상=조상경, 손나리('인랑')
▲기술상=진종현 ('신과함께-인과연')
▲기획상=이우정('1987)
▲우리은행 스타상=설현('안시성')
▲특별상=故 김주혁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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