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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교진이 진단 받은 '황반병성'…심해지면 2-3년내 눈 멀 수 있는 실명질환

입력 : 2018-10-23 10:17:10 수정 : 2018-10-23 1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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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인교진(사진 위)이 황반변성 정기검진에 나서는 모습이 브라운관을 통해 전해진 후, 해당 실명질환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교진이 앓았 ‘황반변성’은 당뇨망막병증, 녹내장과 함께 3대 실명 질환으로 꼽힌다. 

황반은 망막 중심부에 있는 신경조직으로, 시세포 대부분이 존재하고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으로 시력에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황반변성은 황반부의 후천적인 퇴행으로 변성이 일어나 시력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황반변성은 심해 질 경우 발병 후 수개월에서 2-3년 사이에 실명을 초래하는 실명 질환이다.

원래는 노인성 질환이며, 5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60세 이사 인구의 실명 중 가장 주된 원인으로 지목된다. 최근에는 서구식 식생활과 흡연 인구의 증가로 30~40대의 젊은 환자들도 늘고 있다. 

발병원인은 주로 당뇨, 고열량식습관, 노화, 스트레스, 고혈압, 비만, 혈중 콜레스테롤 상승, 심혈관계 질환, 가족력 등을 꼽을 수 있다. 

황반변성 초기 증상은 노안과 비슷한데 글자나 직선이 휘어 보이고 글을 읽을 때 어느 한 부분이 보이지 않는 증상이 나타난다. 노안의 경우 돋보기를 이용한 시력교정이 가능하지만, 돋보기와 상관없이 황반변성은 먼 곳·가까운 곳이 모두 안보이게 된다는 차이점이 있다.

예방법으로는 금연과, 항산화물질, 베타카로틴, 루테인, 비타민 C등을 꾸준히 섭취하는게 좋다. 

한편 지난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인교진이 아내 소이현과 함께 안과에 방문해 황반변성 정기검진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인교진은 "산후조리원에서 TV를 보는데 자막이 굴곡져보였다”며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에 가라고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인교진은 "결혼한 지 얼마 안 돼 안 좋다고 하니 (아내 소이현에게) 알리기 미안하더라. 산후조리원에서 자고 일어나서 TV를 보는데 굴곡져 보이더라. 검사를 했는데 큰 병원을 가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또 "혹시 눈이 잘못돼 내 딸을 못 보면 어쩌나 했다. 아내에게 짐이 되기 싫어 말하기 그랬다. 그 시간 동안 너무 힘들었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검진 결과, 담당의는 인교진에게 “다행히 황반변성은 상태가 크게 나빠지지 않았으나 재발 가능성이 높으니 평소에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SBS'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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