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 보고자료를 통해 ‘F-X 기종선정 추진실태’ 등 8건의 대통령 수시보고 목록을 공개했다. 현행 감사원법에는 ‘감사결과 중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에 대해 수시로 대통령에게 보고한다’는 조항이 있다. 최 원장은 취임 이후 지난 8월17일 한 차례 대통령에게 감사 관련 보고를 했다.
증인선서 최재형 감사원장(가운데)이 2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최 원장은 국감에서 지난 8월 문재인 대통령에게 ‘차세대 전투기(F-X) 기종선정 추진실태’ 등 8건의 감사 결과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
감사원은 F-X 기종선정에 관한 실지감사를 올해 7월3일 마쳤고, 처리안을 작성해 막바지 정리단계를 밟고 있다. 지난해 4월 F-X 사업 절충교역 추진실태 감사과정에서 기종선정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되자,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기종선정에 관한 감수에 착수한 바 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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