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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개인정보 구글 노출? "작년 8월 이전 이용자가 직접 올린 것"

입력 : 2018-10-22 11:19:33 수정 : 2018-10-22 19: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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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이용자의 신분증(사진)이 구글에 여과없이 노출된 사실이 드러났다.

22일 YTN에 따르면 구글 검색 결과 세계 최대의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를 이용한 이들의 신분증이 그대로 드러났다. 

YTN에 이런 사실을 제보한 A씨는 "'Korea passport(한국여권)'라고 검색하니 연관검색 이미지에 여권사진들이 뜨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YTN 보도에 따르면 구글에서 간단한 검색어를 입력하니 한국인의 여권과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은 물론이고 외국인들의 신분증 역시 열람할 수 있었다.

YTN은 해당 신분증 사진의 출처가 에어비앤비라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관계자는 "구글에 노출된 신분증 사진은 이용자들이 과거 프로필 소개란에 직접 올린 것"이라며 "당시 프로필 소개란은 에어비앤비 이용을 위해 외부에 공개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노출 문제가 제기돼 지난해 8월부터 구글의 검색 엔진이 자동으로 수집할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는 구글 측이 막아 이들 신분증이 노출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에어비앤비 시스템에서도 프로필 소개란이 는 것으로 를 이용하려면 본인 인증을 위해 신분증 사진을 찍어 올려야하는데 에어비앤비가 이들 신분증이 구글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구글에 노출된 사진은 에어비앤비 측이 조치를 취한 작년 8월 이전의 것으로 추정된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사진=에어비앤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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