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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경매 올린 현남친…여성은 뒤늦게 알고..

입력 : 2018-10-18 20:07:01 수정 : 2018-10-18 20: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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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제 중인 여자 친구를 경매에 올린 남성이 작은 교훈을 얻었다.
D씨와 여자 친구 K씨 모습. K씨는 "다시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그를 용서했다.
최근 영국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34세 남성 D씨는 얼마 전 장난으로 여자 친구 K씨(37)를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 출품했다.

그는 자신의 여자 친구를 두고 "상당히 예쁜 편이지만 자세히 보면 낡은 부분을 찾을 수 있다"며 "여자 친구를 소개해줄 수 있다. 그러나 매우 시끄러우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D씨의 글이 게재된 후 경매 문의란에는 “실제 만날 수 있나”, “지금까지 사귄 남성의 수를 알고 싶다” 등 관심이 이어졌다. 

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남성들의 뜨거운 관심에 경매 낙찰가가 무려 7만 파운드(약 1억 411만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행복은 잠시뿐이었다. 해당 사이트 관리자가 D씨의 경매를 취소했기 때문이다. 
사이트 관리자는 “사람은 출품할 수 없다”는 약관을 이유로 들었다.

한편 자신 경매에 출품된 사실을 지인을 통해 알게된 K씨는 “내가 경매에 낙찰됐다면 어떻게 할 뻔했나”라며 남자 친구에게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내가 낙찰됐다면 분명 화났을 것”이라고 그를 혼낸 후 "다신 그러지 않겠다"는 약속에 그를 용서했다.

뜻밖의 높은 경매 결과가 K씨에겐 기분 좋은 일이었을지 모르겠다.

뉴스팀
사진= 더 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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