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제주대 행정대학원 특강 직전 원 지사를 만났다. 김 위원장은 약 40분간 원 지사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에 걸쳐 경제산업 정책이 많은 문제가 있고 외교 안보도 불안한 게 많고, 국정 전체에 걱정이 커지는데 고민을 같이했으면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회의 참석하는 비대위원장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홍철호 비서실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
김 위원장은 지난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황 전 총리도 만나 당 혁신 방안과 보수정당의 진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외연 확대를 위해 황 전 총리의 입당을 권유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황 전 총리는 즉답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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