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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황교안 이어 원희룡 만나 보수통합 논의

입력 : 2018-10-18 18:56:48 수정 : 2018-10-18 23: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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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특강 후 국정전반 의견 나눠 / “元지사, 한국당 입당 협력 바람직”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통합’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최근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찬을 함께한 김 비대위원장은 18일엔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와 만나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제주대 행정대학원 특강 직전 원 지사를 만났다. 김 위원장은 약 40분간 원 지사와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에 걸쳐 경제산업 정책이 많은 문제가 있고 외교 안보도 불안한 게 많고, 국정 전체에 걱정이 커지는데 고민을 같이했으면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회의 참석하는 비대위원장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왼쪽)과 홍철호 비서실장이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허정호 선임기자
그는 “원 지사가 재선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한국당 자체가 말하자면 들어오시라고 할 내부 사정이 안 된다”며 “영입이라든가 입당 권유 등을 직접 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회적으로 입당을 권유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제가 이분 저분을 만나고 다니는 이유 중 하나가 꼭 입당을 하고 안 하고의 문제보다 보수정치 전체, 야권 전체에 있어 한국당이 일종의 중심성을 확보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황 전 총리도 만나 당 혁신 방안과 보수정당의 진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한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외연 확대를 위해 황 전 총리의 입당을 권유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황 전 총리는 즉답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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