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홍영표 원내대표 “혁신벤처기업 위한 자금조달 시스템 개편 마련”

입력 : 2018-10-18 15:23:54 수정 : 2018-10-18 15:23:5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8일 “당은 정부와 협의해 혁신 벤처기업을 위한 자금조달 시스템 개편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중 여유 자금이 부동산 등 투기로 집중되는 것을 차단하고 벤처기업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투자자금을 보다 쉽게 조달할 방안을 마련하겠다. 은행들의 대출 관행도 다시 살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의 저금리 기조로 인해 시중 유동성이 큰 상황에서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현재 부동자금 규모만 1117조원으로, 1년 6개월 전에 비해 100조원이 늘었다. 과도한 유동성은 우리 경제에 좋지 않다”며 “집값 과열 문제도 따지고 보면, 오갈 데가 없는 돈이 부동산 시장으로 급격히 몰렸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여윳돈을 창업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당 안팎에서는 금융개혁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최근 비공개 당정협의에서 ‘비상장기업 투자전문회사’(BDC)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창업에서부터 안정적인 혁신 기업으로 자리 설 때까지 충분한 지원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필요한 경우 개인 전문투자자 요건도 낮추고 인터넷을 통한 투자자 모집도 허용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은행이) 단기실적에 급급한 나머지 장기적으로 기업을 지원하는 데 소홀한 문제점을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혁신 벤처기업이 많아지고, 일자리도 늘어나는 선순환의 성장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segye.com, 사진=연합뉴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