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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 올 첫눈… 서울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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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18 11:34:41 수정 : 2018-10-18 11: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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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빨간 단풍잎에 흰 눈이 내렸다. 지난해보다 16일이나 빠른 첫눈이다.

18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사무소가 기상청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설악산에 내리던 비가 오전 4시50분쯤 눈으로 바뀌기 시작해 오전 10시 기준 중청봉에 7㎝, 소청봉에 4㎝가 쌓였다. 올가을 첫눈이다. 설악산 단풍은 지금이 절정이라 가을·겨울 풍경이 묘하게 어우러졌다. 

설악산 중청대피소 주변에 18일 올가을 내린 첫눈이 쌓여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제공
지난해에는 올해보다 한참 늦은 11월3일 설악산 고지대에 첫눈이 왔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높은 산간지역에 1∼3㎝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 동풍의 영향으로 강원영동과 경상동해안은 흐린 가운데 비가 오겠고, 강원 영동남부와 경상동해안은 19일까지 비가 이어지겠다.

서울 지역 첫눈은 언제 올까.

해마다 들쑥날쑥하지만 서울에서는 보통 11월 말∼12월 초에 첫눈이 온다. 다만, 최근 들어선 첫눈 오는 시기가 다소 늦춰지는 추세다.

1970년대에는 11월에 첫눈이 내린 해가 여섯 해였지만, 2010년 이후에는 2010년, 2016년, 지난해에만 11월에 첫눈이 왔고, 나머지 다섯 해에는 12월에 첫눈이 왔다. 평균 첫눈 내리는 날도 1970년대 11월27일에서 2010년 이후에는 12월 3일로 엿새 늦어졌다.

올해도 이런 경향을 따른다면 적어도 한달 보름은 지나야 서울 첫눈을 구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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