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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왕진진의 동영상 협박 고백…남편에 "유포 시도 중단해라" 경고

입력 : 2018-10-17 09:50:35 수정 : 2018-10-17 17: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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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이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 받았다고 주장했다.

결혼 10개월만에 이혼을 선택한 팝아티스트 낸시랭(사진)이 남편인 왕진진(본명 전준주)으로부터 "물리적 폭력뿐 아니라 이른바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고 고백했다.

낸시랭은 1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연결에서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우선 그는 "결혼 후 남편에 대해서 의심스러웠던 부분들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이야기를 꺼냈다"면서 "진실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나게 될 때마다 그 폭력성이 자꾸 강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욕설들과 함께 성적 수치심이 느껴지게 하는, 정말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말들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주장하며 "집 안에 감금, 폭행까지 이어져 반복됐다"고 했다.

심지어 "온몸이 시커먼 멍으로 뒤덮여서 한 2주 동안 집에서 밖을 나갈 수도 없었던 상황도 있었다"고.

특히 낸시랭은 "지금 이순간에도 남편에 협박을 받고 있다"면서 "10월15일에는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 협박인 보복성 동영상 협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쓰레기는 쓰레기 같은 방식으로', '나를 인간 버리지 취급한 그 대가가 얼마나 치욕스러운 결말을 선물하게 될지 기대해도 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낸시랭은 남편에 '너 가만 안 놔두겠다, 뭐 나는 이미 징역을 오래 살았었기 때문에, 상관없다. 너는 이제 팝아티스트로서 10년, 20년, 40년 네 인생은 끝'이라는 말도 들었다고 설명했다.

"동영상을 유포하려고 하는 제 남편이나 사람들에게 경고하고 싶다. 중범죄가 될 수 있는, 큰 중형이 선고될 수 있다는 것을 아시면, 자기가 얼마나 나쁜 짓을 하려고 하는지 알면 당장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냥 1초, 1초가 지금 죽고 싶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고통스러운 심경을 덧붙였다.

한누리 온라인 뉴스 기자 han62@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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