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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전문의 7분만에 "이재명 점 없다, 지운 흔적도"· 이 지사 역공기회 잡아

입력 : 2018-10-16 16:36:17 수정 : 2018-10-16 16: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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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신체검증을 받기 위해 굳은 표정으로 수원 아주대병원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신체검증에서 특정부위에 점이 있거나 레이저 시술 등으로 지운 흔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오후 이 지사는 아주대 병원에서 신체검증을 자청, 오후 4시5분부터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 등 아주대 의료진으로부터 신체 부위 점이 있는지, 지웠는지를 조사 받았다. 

현장에는 경기도 출입기자 3명, 경기도 관계자 3명이 나란히 참관인 자격으로 지켜봤다. 

7분만에 검증을 마친 의료진은 "신체 특정 부위에 동그랗고 검은 점이나 레이저 시술, 봉합·절제 등 수술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라는 사실을 경기도 관계자에 전했다.
 
점 논쟁은 여배우 김부선씨가 공지영 작가와 나눈 말이 파일로 나돌면서 불거졌다.  녹취 파일에서 김씨는 "오래 돼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주요 부위에 동그란 점이 있다. 법정에 갔을 때 최악의 경우에 이야기하려고 했다"고 점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이 지사 신체에 검고 검은 동그란 점이 있다'는 말이 나돌았으며 꼼짝없이 불륜남으로 몰리게 된 이 지사는 신체검증이라는 강수를 두기에 이르렀다.

앞서 이 지사측은 지난 주 '신체검증에 응하겠다'는 말을 던졌으며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온 몸에 점이라고는 붉은 점 하나 밖에 없다"며 항간의 의혹을 강력 부인했다.

그러면서 "신체검증으로 의혹이 사실무근임이 밝혀질 경우 나를 둘러싼 모든 의혹이 거짓이라는 말도 되는 셈이다"며 신체검증후 강력한 역공을 예고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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