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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적발 '영안실 봉사'…직접 시신 옮기고 닦아야

입력 : 2018-10-14 17:28:51 수정 : 2018-10-14 17: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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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사고로 목숨을 잃는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에서 시행하고 있는 독특한 처벌법이 공개돼 경각심을 일깨우고 있다.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등 여러 외신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태국에서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음주 운전자를 대상으로 '영안실 봉사' 수행 명령을 내려왔다.

'영안실 봉사'는 음주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시신을 직접 옮긴 뒤 닦는 과정까지 모두를 담당해야 한다.

실제 태국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발생률이 높은 국가로 꼽힌다.

지난 4월 태국 최대 축제인 '송끄란' 당시 전국에서 3,00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23명이 사망했고, 3149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런 만큼 '영안실 봉사'는 운전자에게 음주운전에 대한 공포와 경각심을 심어주려는 조치인 것으로 풀이된다.

태국 경찰 특별임무계획국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교통법규 위반자는 병원 영안실에서 사회봉사 활동을 해야 한다"고 '영안실 봉사' 처벌이 실제로 이뤄지고 있음을 밝혔다.

해당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에서도 음주 운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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