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류여해 “김무성 대선주자급에 빵, 화병 나려 해… 보수분열 책임 물어야”

관련이슈 이슈 톡톡

입력 : 2018-10-07 15:36:23 수정 : 2018-10-07 19:05:53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이슈톡톡] 류 전 최고위원, 전원책 발언 비판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7일 “김무성 의원 등 대선주자급에 대해선 함부로 칼을 들이대선 안된다”는 자유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으로 내정된 전원책 변호사의 발언에 대해 “정치는 책임이다. 책임 지지 않는 사람은 아니다”며 김 의원에 대해 우파를 분열시킨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전 변호사는 앞서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대선주자급으로 논의되는 분들은 당의 중요한 자산이다. 김무성 의원도 그 중 한 분이고, 그런 분들에게 함부로 칼을 들이대선 안된다”고 밝혔다.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연합뉴스

◆류여해 “김무성 대선주자급이라는 말에 빵…화병 나려해”

류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변호사의 발언 기사를 링크한 뒤 “역시! 전원책 변호사는 김무성 의원과 한패 같네요”라고 비판했다.

그는 글에서 “당연 그는 정치 안하겠지요”라면서 “전 변호사가 자유한국당을 보수우파 분열의 장본인인 김무성의 당으로 만든 후 설마 본인은 다시 TV조선 앵커를 하고 방송 진행을 하고 더 나아가서 대표로 가려는 건 아니겠지요? 설마?!”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또 “전 변호사가 이문열 작가 등에게 연락한 적 없는데 본인들은 지인을 통해 조강특위 위원 추천 받았다고 하네요”라면서 “그 지인이 누군지 확인해서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는 이어 “인선 전권을 전 변호사가 행사한다는데 왜 다른 사람이 그 자리를 제안하나요?”라며 “본인이 영입되는 과정에서 김무성 의원과 혹시 만났는지. 누구의 추천인지도 밝히세요”라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
뉴시스

◆“정치는 책임, 김무성에 우파 분열시킨 책임 물어야”

류 전 최고위원은 “우파를 분열시킨 책임! 바른정당으로 가버렸던 그들에게 책임을 물어달라고 외쳤건만, 기사를 보니 오해받을까 봐 긴장된 듯하네요”라며 “‘김무성 대선주자급’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모습 보니 역시 ‘들꽃’ ‘들개’ 외치는...희망이 없군요!”라고 말했다.

그는 “김무성 대선주자급이라니 기사보고 빵 웃음 터집니다!”며 “정치는 책임입니다. 책임 지지 않는 사람은 아닙니다! 혹시 그를 대통령 만드시려는 거 아니시지요?”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갑자기 홍 전 대표가 그립네요^^”라고 실소했다.

류 전 최고위원은 다른 글에서는 “전 변호사에게 태극기를 끌어안고 우파대통합 해달라고 했더니 김무성 대선주자급이라고 끌어 안으니 이를 어찌 할까요?”라며 “대통합될까요? 저는 바른정당 복당파를 징계해야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요?”라고 되물었다.

류 전 최고위원은 또다른 글에선 “전 변호사 왈 ‘김무성 대선 주자급이다!’ 여러분 동의 하시나요?
”라고 묻고 “전 지금 화병 나려합니다! 우파 재건운동 우리가 합시다!”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사진=이재문 기자

◆전원책 “김무성 대선주자급…함부로 칼 들이대선 안돼”

한국당 조강특위 위원으로 내정된 전 변호사는 앞서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나는 그렇게 어리석은 사람이 아니다”며 “대선주자급으로 논의되는 분들은 당의 중요한 자산이다. 김무성 의원도 그 중 한 분이고, 그런 분들에게 함부로 칼을 들이대선 안 된다”고 밝혔다.

전 변호사는 이어 “김 의원은 내가 자른다고 잘릴 사람도 아니다. 특히 내가 김 의원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김 의원이 내 말을 갖고 자신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오해할까봐 굉장히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전 변호사는 “8일 조강특위 위원을 발표하겠다. 인선은 다 됐다”면서도 구체적인 인선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저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며 “애초부터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생각이 없다”라고도 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