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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임금체불 사상 최대…작년에만 74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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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06 17:11:33 수정 : 2018-10-06 17: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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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국인 노동자의 임금체불 신고액이 744억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용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금을 받지 못했다고 신고한 외국인 노동자는 모두 2만2765명으로 2013년 9223명의 2.5배였다.

임금체불 신고 금액은 사상 최다액인 744억원으로 5년 전 269억원의 약 3배에 달했다. 임금체불 신고액은 △2013년 269억원 △2014년 330억원 △2015년 483억원 △2016년 658억원 등으로 증가세가 뚜렷했다. 올해는 8월 기준으로 586억원을 기록한 만큼 지난해 규모를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외국인 노동자를 사용하고 임금을 체불한 사업장 또한 5년 전 3800곳에서 1만222개소로 2.5배로 늘었다.

주요 지역별 체불신고액을 보면 △경기 126억원 △경남 62억원 △서울 57억원 등이었다.

이용득 의원은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을 신고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은 대부분 합법적 신분으로 국내에 들어와서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로 한정되기 때문에, 미등록 또는 불법 체류 노동자들까지 고려한다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김준영 기자 papeniqu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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