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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친일 논란에 '해명'이 아니라 '입장 발표'한 것" 인터넷 기자에 일갈

입력 : 2018-10-05 20:51:49 수정 : 2018-10-05 20:5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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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황교익 페이스북

5일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터넷 기자에 일갈했다.

그는 SNS에 "인터넷 기자들의 사정을 나는 잘 안다"며 "위에서는 클릭 수 올리는 자극적인 제목을 원한다. 핫한 기사거리이면 다른 언론사보다 더 빨리 올려야 한다"며 이날 수차례 '기레기'라며 비판했던 것과 달리 부드럽게 글을 시작했다. 

그는 되도록 원문을 그대로 옮겨달라고 인터넷 기자에게 주문한 뒤 "다들 귀한 집 자식 아닌가. 나도 기레기 소리 하는 게 힘들다"며 글을 마쳤다.

황교익은 지난 2일부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비상식적인 상황을 연출했다는 취지로 SNS에서 일갈한 그의 발언이 이슈가 됐다. 
tvN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하차 요구 게시물

이후 지난 2015년10월 방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수요미식회' 불고기편에서 불고기가 일본 야키니쿠의 번역어라 설명했던 것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와 친일 논란이 일며 '수요미식회' 하차 요구를 비롯해 거센 비난이 그에게로 쏟아졌다.

이에 그는 5일 하루 동안에만 SNS에 7건의 반박 글을 올리며 자극적 제목의 기사들에 대한 불편함을 노골적으로 표출했다. 5일 게시한 7건의 글 중 '기레기'라는 단어를 언급한 횟수만도 6회에 이른다.

한편 황교익은 친일 논란에 관해 해명했다 보도한 기사들에 대해서는 5일 작성한 게시물을 통해 "'해명'이 아니다", "내 말에 근거 없는 것이 없으니 잘못은 없다. 오해로 보이는 것은 악플일 뿐이다. ‘입장 발표’가 맞는 거다"라며 과거 발언을 굽히지 않았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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