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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한미 정상회담 의미 있는 진전·성과 기대"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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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9-23 18:02:00 수정 : 2018-09-24 18: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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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북한 비핵화 진전시키는 성과 주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오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기 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23일 유엔총회 참석과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미국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에서 성공적인 소식을 전해줄 것을 한목소리로 기대했다. 특히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북한 비핵화를 진전시키는 성과를 거둬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주문했다.

◆여야, “진전 있는 성과 기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한미정상회담과 유엔 연설을 통해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뜻을 국제사회에 잘 전달하고 관련된 여러 과정에서 국제사회 협력을 이끌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대통령께서 하시는 외교적 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정부·여당에서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당 윤영석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북한 비핵화 해결의 교착상태를 풀고 북한 비핵화를 위한 큰 성과를 거두는 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문 대통령은 평양방문 대국민보고에서 ‘완전한 핵폐기’를 미래 핵능력 뿐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까지 폐기되는 것이라 밝힌 바 있는데 북한의 핵무기, 핵물질, 핵시설 모두가 폐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른미래당 김삼화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미북간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이행조치”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은 논평에서 “성공적인 방북도 중요했지만 성공적인 방미는 더 중요하다. 문 대통령은 한미동맹을 더 굳건히 하고 비핵화 가이드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논평에서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답보상태인 북미 협상의 물꼬를 트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전쟁 없는 한반도’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준 “한미정상회담서 북한 핵리스트신고 관련 진전 있어야”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문 대통령 방미에 즈음한 입장’이라는 글을 냈다. 그는 “수고 많으셨지만, 이번 남북정상회담 합의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 리스트 신고와 국제사회의 검증 의지를 담아내지 못했다”며 “합의문에 담지 않은 내용이 있다고하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반드시 이에 대한 진전된 결실이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혹여 북한의 살라미 전술에 동조해 미국에 이의 수용을 요구하는 대화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미 있는 조치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는 상황에서 지나치게 앞서간 군사 분야 합의에 대해서는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국방은 한번 허물어지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 단 1%의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하는 문제이자 ‘설마’하는 자세는 용납될 수 없는 문제”라며 “특히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무력화 우려는 남북 정상 간 합의라고 그냥 묵인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 적어도 이에 대해서는 한미 동맹 관계에 대해 고려와 야당과의 충분한 사전 의견 교환이 있었어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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