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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표 목적으로 샀다가 반환?…“설연휴 팔린 열차표 36.8%는 취소”

입력 : 2018-09-22 14:55:54 수정 : 2018-09-22 14: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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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연휴 기간 열차표를 구입한 사람 10명 중 4명이 표를 반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22일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지난 2월 14∼18일 닷새간 운행한 열차 탑승을 위한 열차표는 총 331만2470매 발매됐다. 이중 열차표를 취소한 분량은 총 115만9250매(36.8%)로 집계됐다.
추석 열차 예매가 시작된 지난 8월 28일 귀성표를 구하기 위해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이 줄을 서며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일보 자료사진

열차 종류별로 보면 KTX의 취소율이 39.6%로 가장 높았고, 새마을호 32.9%, 무궁화호 27.6%의 순이었다. 코레일은 반환표의 90.6%(105만45매)를 재판매했다.

코레일은 열차표 반환 비율이 높아지자, 올해부터 기준을 강화해 출발 2일 전까지 취소하면 400원의 위약금을 물도록 했다. 하루 전에서 출발 3시간전까지 취소하면 열차표 가격의 5%를 위약금으로 내야 한다.

올해 설 명절에 열차표 반환에 따른 위약금은 총 12억4300만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명절 열차표를 구하느라 애를 먹는 사람도 있는데, 반환 표가 이렇게 많은 것은 문제”라며 실수요자에게 열차표가 돌아가도록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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